* <실업급여> 자진퇴사 후 단기(한 달) 계약직 알바로 실업급여 받기 : 카드사 콜센터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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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급여> 자진퇴사 후 단기(한 달) 계약직 알바로 실업급여 받기 : 카드사 콜센터 후기

by 부엉니 2023. 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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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 후의 삶 : 실업급여받기

 

실업급여-썸네일
실업급여 받는 방법

< 단기계약직 알바 구하기>
 

 
  개인적인 사정으로 6년 동안 다니던 회사를 퇴사하게 되었다. 자진퇴사였기에 실업급여는 꿈도 못 꿨는데 우연히 단기계약직으로 일을 하면 받을 수 있다는 정보를 알게 되었다. 절실한 마음에 단기 계약직 알바부터 찾기 시작했다. 보통 한 달~ 세 달 기간으로 많이 하는 듯했다. 난 한 달 단기 알바를 구했다. 한 달짜리는 거의 다 콜센터 알바였다. 극한직업으로 알려진 콜센터이기에 걱정부터 앞섰지만 이것저것 따질 시간이 없었다.

 난 OO은행의 카드사 한 달 단기 알바를 했다. 보안이 철저한 곳이어서 밝히지는 못하지만 일단 집에서의 위치, 월급, 계약 만료 조건, 고용보험 등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는 조건으로는 딱이어서 선택했다. 약간의 Tip을 주자면 한 달 알바를 찾을 땐 가능하면 2월에 하는 걸 추천한다. 2월은 일수가 적기 때문에 다른 달보다 훨씬 수월하기 때문이다. 난 1월 1일 ~ 1월 31일 동안 일을 했다. 아주 꽉 채우고 퇴사를 한 셈이다.
 
 한 달 알바를 찾을 때 꼭 중요한 건 계약서 상의 날짜이다. 기간은 월력으로 계산하기 때문에 한 달 이상이어야 한다. 예를 들어 1월 2일 ~ 1월 31일은 무효라 실업급여 조건에서 탈락하게 된다. 하지만 1월 2일 ~ 2월 1일은 한 달로 가능하게 된다. 한 달 조건이 되지 않으면 일용직으로 쳐줘서 3개월을 일해야 하는 대참사가 일어날 수도 있으니 일하기 전에 꼭꼭 확인해야 한다.
 
다음으로 중요한 게 계약 만료로 해주는지를 봐야 한다. 계약서 쓰기 전에 한 달, 계약 만료 조건, 으로 입사하기 바란다. 이직확인서도 꼭 필요한데 이전에 자발적 퇴사했던 직장과 단기 계약직했던 곳에서 각각 한 부씩 받아야 한다. 


 
+ 실업급여 신청 방법 & 조건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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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발적 퇴사 - 실업급여 수급이 가능한 경우

물론, 자발적 퇴사에 단기 알바가 아니더라도 실업급여받을 수 있는 경우도 있다. 아래와 같은 경우라면 실업급여가 가능하다. 

  • 이직 전 1년 이내에 2개월 이상 임금체불이 있는 경우
  • 이직 전 1년 이내에 2개월 이상 주 52시간 초과해서 근무한 경우
  •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거나 성희롱, 성폭력 등 성적인 괴롭힘을 당한 경우
  • 사업장 이전, 전근 등으로 출퇴근이 왕복 3시간 이상인 경우
  • 부모나 동거 친족의 질병, 부상 등으로 30일 이상 본인이 간호해야 하는 기간에 기업의 사정상 휴가나 휴직이 허용되지 않아 이직한 경우
  • 임신, 출산, 만 8세 이하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의 자녀의 육아로 업무를 수행하기 어려운 경우로서 사업주가 휴가나 휴직을 사용하지 않은 경우
  • 업무상 재해 등 질병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것이 곤란한 경우

 

카드사 콜센터 후기

 

1. 면접

 일단 알바몬에서 지원을 하게 되었고 지원하고 며칠 후에 면접 문자가 왔다. 면접을 보러 회사에 도착하니 지원자들이 꽤 많았다. 거의 4명씩 팀을 이루어서 면접을 보러 갔다. 한 달 알바라 가볍게 생각했는데 콜센터 알바라 그런지 목소리 테스트를 했다. 생각지도 못해서 당황했지만 차분하게 테스트지를 읽어나갔다. 옆에 분들이 목소리도 너무 예쁘고 콜센터 경력자분들이어서 너무 쉽게 생각했나 하고 거의 포기하고 있었다. 그런데 면접 당일 저녁에 합격 문자를 받게 되었다. 다행히라는 생각과 기분이 좋았다. 앞으로 일어날 끔찍한 나날들을 모른 채. 
 

2. 교육 & 실전

 교육은 9시부터 18시까지 3~4일 정도 했다. 간단할 줄만 알았는데 막상 강의를 들으니 내용도 너무 많고 단기간에 가능할지 걱정이 앞섰다. 교육 마지막날에는 오후부터 콜을 받기 시작했다. 1:1 코칭을 받기엔 인원이 너무 많았던 걸까, 갑작스러운 실전에 당황스러울 뿐이었다. 일단 첫 콜은 주변에 강사님들이 계셔서 일일이 다 코칭해 주면서 받았다.
 
 고객이 전화가 오면 화면에 고객 정보가 뜬다. 다른 한쪽 모니터에서 고객이 문의한 내용에 대해 빠르게 서칭 해서 안내를 해줘야 한다. 교육받았던 내용은 전혀 생각나지 않고 콜을 받으면 머릿속이 하얘졌다. 고객에게 나도 모르는 정보를 최대한 알기 쉽게 안내를 해야 한다는 건 정말 힘든 일이었다. 일단 뭐가 어디에 있는지 감도 안 오고 상담 멘트도 생각 안 나서 버벅거리기 일쑤였다. 무한도전에서 정준하가 극한 직업으로 콜센터를 했었던 게 생각났다.  
 
 시간이 약이라고 일주일이 지나니 스파르타식 실전이 일의 적응 속도를 높여줬다. 모르는 건 물어보며 천천히 하니 기본 40-60 콜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친절한 고객도 있었지만 터무니없이 불친절한 고객도 있었다. 불만 고객을 만나면 그다음 콜 받기가 무척 무섭다. 하루에 2-3명 정도 진상을 만났던 것 같다. 진상 고객과의 통화는 생각 이상으로 너무 힘들었다. 퇴근하면 녹초가 돼서 거의 집에 오자마자 뻗었던 것 같다.  내가 오안내를 하거나 진상 고객한테 잘못 걸리면 팀장님이 다 처리를 해야 했기에 실수만 안 하려고 노력했다. 그래도 같이 일했던 분들이랑 친해져서 수다도 떨고 서로 의지하며 한 달을 간신히 버틴 거 같다. 

 

3. 후기 
 한 달을 꽉 채우고 계약 만료로 사직서 작성을 한 날 세상 행복한 기분이었다. 장점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었던 콜센터의 경험. 그나마 장점이라고 한다면 해당 은행의 카드사에 대한 정보를 웬만큼 알게 된 것, 목소리를 가다듬으며 말하는 법 정도인 것 같다. 다시는 콜센터와의 인연을 만들지 않을 것이다.
 
▼ 자진퇴사 후 실업급여 받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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